임성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임성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키스 미첼(미국)과 팀을 이룬 임성재가 첫날 공동 3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860만 달러·114억 원) 1라운드에서 미첼과 10언더파 62타를 합작했다.

‘2인 1조’ 팀 대항전으로 펼쳐지는 취리히 클래식은 1·3라운드에선 두 선수가 각자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포볼 방식으로, 2·4라운드에선 공 하나를 번갈아서 치는 포섬 방식으로 진행된다.

임성재-미첼 조는 이글 1개와 버디 9개, 보기 1개를 적어내며 공동 선두 윈덤 클라크-보 호슬러 조, 숀 오헤어-브랜던 매슈스 조(이상 미국)에 1타 뒤졌다. 노승열도 교포 마이클 김(미국)과 호흡을 맞춰 공동 3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경기 후 “오늘 전체적으로 미첼과 너무 재미있게 경기를 했다. 버디를 많이 하면서 좋은 흐름을 탈 수 있었고, 10언더파라는 좋은 스코어를 치면서 첫날 좋은 위치에서 시작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2라운드에선 내가 아이언 샷을 더 많이 칠 것 같다. 거리 조절을 잘해서 미첼이 편하게 퍼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배상문-강성훈 조는 7언더파 공동 30위, 김시우-김주형 조는 6언더파 공동 43위에 랭크됐고, 안병훈-김성현 조는 5언더파 공동 56위에 머물렀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