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정남진장흥 전국 마라톤 대회’ 성료···총 2천명 참가

입력 2023-04-24 15: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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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탐진강변에서 열린 제17회 정남진장흥 전국 마라톤 대회 사진. 사진제공ㅣ장흥군

통일 기원 피켓도 날리는 이벤트도 열려 ‘눈길’
전남 장흥군이 지난 23일 탐진강변에서 제17회 정남진장흥 전국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장흥군육상연맹이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마라톤 동호인과 지역민 2000여 명이 참가했으며 대회는 풀코스와 하프코스, 10㎞ 단축코스, 5㎞ 건강코스까지 4개 그룹으로 나눠 치러졌다.

선수들은 오전 8시 20분 간단한 개회식을 갖고 스트레칭 체조 후 8시 50분부터 차례로 출발했다. 5km 건강코스 출발 전에는 지역 어린이들과 주요 참석 인사들이 통일기원 피켓을 손에 들고 나와 평화의 비둘기를 날려보내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장흥군은 대회 당일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마라톤코스 구간 차량을 통제했으며 부산면을 지나 지천터널, 유치면에 이르는 구간에는 자원봉사자가 배치돼 물과 이온음료 등을 공급했다.

구간마다 거리 응원단이 모습을 보이는 등 전체적으로 안전한 대회 운영이 눈길을 끌었으며 지역민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이 두부, 막걸리 등 푸짐한 향토음식을 제공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마라톤 영웅 이봉주 선수도 행사에 참석해 팬 사인회를 여는 등 전국 마라톤 동호인을 위한 축제의 장이 만들어졌다.

한편, 장흥군은 대회에 앞서 지난 22일 ‘정남진에서 중강진까지’ 통일기원 행사를 통해 마라톤 대회의 성공개최와 평화통일의 염원을 모았다. 탐진강변에서 풍물놀이로 문을 연 행사는 정남진전망대로 자리를 옮겨 평화 비둘기 풍선 날리기, 박 터트리기 등 통일기원 행사로 이어졌다. 특히, 이날은 통일기원 퍼레이드에 나선 70여대의 오토바이 행렬이 참가자들의 눈길을 이목을 끌었다.

김성 장흥군수는 “이번 대회는 장흥군이 통일 시작의 땅, 그리고 스포츠와 관광의 메카임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안전하게 대회를 마칠 수 있도록 협조해 준 참가자와 군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장흥)|양은주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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