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신기록’ TB, 이번엔 ‘ML 첫 홈 14연승’ 휘파람

입력 2023-04-25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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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더 프랑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날마다 신기록이다. 개막 13연승의 탬파베이 레이스가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게 승리를 거두며 홈경기 연승 신기록까지 세웠다.

탬파베이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위치한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휴스턴과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탬파베이는 선발투수 타지 브래들리가 5이닝 3실점으로 비교적 부진했으나, 14안타-8득점한 타선의 힘을 바탕으로 8-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탬파베이는 이번 시즌 개막 후 14번의 홈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또 탬파베이는 시즌 20승 3패 승률 0.870으로 20승 고지에 선착했다.

이는 지난 2009년 LA 다저스의 홈 13연승을 넘어선 메이저리그 신기록. 19세기에는 탬파베이 이상의 기록이 있으나, 이는 양대 리그 출범 전이다.

탬파베이가 당한 3패는 모두 원정경기에서 나왔다. 탬파베이는 개막 13연승 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2번, 신시내티 레즈에 1번 패했다.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탬파베이는 이날까지 득실 마진 +93을 기록했다. 이번 주 내로 +100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승리의 주역인 타선은 1회부터 터졌다. 탬파베이는 0-2로 뒤진 1회 랜디 아로자레나와 해롤드 라미레즈가 적시타를 때려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탬파베이는 2-3으로 뒤진 3회 아로자레나의 희생플라이와 조시 로우,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의 적시타에 힘입어 6-3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탬파베이는 6회 이삭 파레데스, 7회 완더 프랑코의 적시타가 터지며, 경기를 8-3까지 벌렸다. 승부는 여기서 끝났다.

프랑코는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탬파베이 타선을 이끌었고, 얀디 디아즈-아로자레나-베탄코트-파레데스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탬파베이 선발투수 브래들리는 타선의 호조 속에 3승째를 거뒀고, 휴스턴 선발투수 호세 우르퀴디는 2 2/3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끝에 패전을 안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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