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산체스. 사진제공 | 한화 이글스](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23/04/25/118998442.2.jpg)
한화 산체스. 사진제공 | 한화 이글스
한화는 당초 스미스를 1선발, 즉 에이스로 내세워 2023시즌을 준비했다. 그러나 스미스가 개막전에 선발등판해 어깨 부상을 당하면서 전열을 이탈하는 바람에 순식간에 1선발을 잃었다.
또 다른 외국인투수 펠릭스 페냐는 4경기(19이닝)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ERA) 4.74를 기록 중이다. 에이스 자리를 맡기기에는 이닝소화력을 비롯해 여러모로 한계가 두드러진다.
그러나 분명 희망은 있다. 비시즌 동안 급성장해 선발 한 자리를 차지한 영건 문동주(20)다. 올 시즌 개막 이후 3경기(16.2이닝)에서 1승1패, ERA 1.08의 호성적을 올리며 실질적 에이스로 떠올랐다.
다만 문동주는 현재 1군 엔트리에 없다. 한화는 아직 프로 2년차인 문동주를 애지중지하며 ‘관리’를 위해 1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문동주는 29일 대전 NC 다이노스전에 맞춰 1군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한화 문동주. 사진제공 | 한화 이글스](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23/04/25/118998454.2.jpg)
한화 문동주. 사진제공 | 한화 이글스
이 때문에 현재로선 팀에 확실하게 승리를 안겨줄 에이스 카드가 없는 상태다. 새로 가세하는 산체스가 선발진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산체스는 마운드 전체에도 새로운 동기부여로 작용할 수 있다.
산체스는 26일 입국한 뒤 메디컬테스트 절차까지 거쳐 28일 1군 선수단에 합류한다. 실전 등판은 5월 초로 예정돼 있는데, 1군 코칭스태프가 그의 몸 상태를 최종적으로 확인한 뒤 등판 일정을 결정하게 된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