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전속결’ 헨드릭스, 재활 경기 시작 → 5월 중순 복귀

입력 2023-05-03 06: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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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암 헨드릭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암 완치 판정을 받은 리암 헨드릭스(34,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메이저리그 마운드 복귀 준비가 속전속결로 이뤄지고 있다.

미국 CBS 스포츠는 헨드릭스가 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시작할 것이라고 3일 전했다.

이어 헨드릭스가 이달 중순에는 메이저리그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암 완치 판정을 받은 이후 매우 빠른 복귀다.

앞서 헨드릭스는 지난 1월 초 자신이 비호지킨 림프종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병은 림프 조직세포가 악성으로 전환되며 생기는 혈액암의 일종.

이후 시카고 화이트삭스 구단은 지난 21일 헨드릭스가 암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헨드릭스 역시 자신이 병에서 자유로워졌음을 알렸다.

메이저리그 12년차의 헨드릭스는 지난 시즌 58경기에서 57 2/3이닝을 던지며, 4승 4패와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85개.

헨드릭스는 평균 97.8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는 오른손 구원투수. 포심 패스트볼의 구사율은 60%가 넘는다. 여기에 슬라이더와 커브를 던진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지난 2일까지 시즌 8승 21패 승률 0.276에 머무르고 있다. 지구 4위이긴 하나 포스트시즌 진출을 기대하기 어려운 성적.

이에 헨드릭스가 복귀 후 예년과 같이 뛰어난 모습을 보일 경우, 오는 여름 트레이드 시장에서 유망주를 확보할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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