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니맨 된 대도’ 도루 급상승 규정 수혜자? ‘ML 콜업’

입력 2023-05-03 07: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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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해밀턴 신시내티 레즈 시절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때 메이저리그를 주름잡은 ‘대도’가 복귀한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빌리 해밀턴(33)이 메이저리그 경력을 이어간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구단은 3일(이하 한국시각)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 있던 해밀턴을 메이저리그로 불러 올렸다고 전했다.

이에 해밀턴은 3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부터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합류한다. 주전은 아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중견수는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26)다.

해밀턴의 출전은 상당히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타격이 상당히 좋지 않기 때문. 해밀턴은 이번 시즌 트리플A에서도 타율 0.188와 OPS 0.598에 그쳤다.

앞서 해밀턴은 지난 2019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4시즌 동안 무려 7개 팀의 유니폼을 입었다. 2021시즌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으로도 뛰었다.

상당히 빠른 발을 가졌으나 형편없는 타격 성적 때문에 계약과 방출을 반복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도 대주자와 대수비 정도만 기대할 것이다.

단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도입하려는 지명 대주자는 해밀턴에게 동아줄이 될 수 있다. 그만큼 해밀턴의 빠른 발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빌리 해밀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11년차를 맞이할 해밀턴은 지난 10시즌 동안 948경기에서 타율 0.239와 24홈런 189타점, 출루율 0.292 OPS 0.618 등을 기록했다.

평균 이하의 타격 성적. 하지만 해밀턴은 한때 4년 연속 50도루 이상을 기록하며 대도로 불렸다. 통산 324개의 도루를 성공시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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