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공수 오가며 토트넘의 리그 10경기만의 클린시트 견인! [여기는 런던]

입력 2023-05-07 14: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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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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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1·토트넘)이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팀에 리그 10경기만의 무실점 승리를 안겼다.

손흥민은 7일(한국시간)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크리스털 팰리스와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홈경기에 선발출전해 89분 동안 활약했다.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 터진 해리 케인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의 사슬을 끊은 토트넘은 17승6무12패, 승점 57로 6위 자리를 지켰다.

토트넘에 이날 승리의 의미는 컸다. 2월 26일 첼시와 25라운드 홈경기(2-0 승) 이후 리그에서 10경기만의 무실점 승리다. EPL 5~6위에 주어지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출전권 획득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마침 이날 영국 찰스 3세의 대관식 개최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도 경기 전부터 분위기가 끓어오른 점이 토트넘에는 호재였다.

축구통계전문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수비에서 2번의 드리블 저지와 가로채기, 4번의 공 재탈취 등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스포츠동아와 만난 그는 “무실점 승리로 분위기가 반전되길 바란다. 시즌을 잘 마쳐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손흥민과 일문일답.


-3개월 만에 무실점하며 승리했다.

“상당히 오랜만에 겪어보는 무실점 승리다. 선수들도 팀에 어떻게 더 도움이 될지 많이 생각하고 있다. 오늘 무실점 경기를 치러 선수단에 자신감이 올라 긍정적이다. 무실점이 굉장히 어렵다는 것을 오늘 다시 느끼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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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비에도 많은 보탬이 됐다.

“나만 특별히 잘한 것이 아니다. 선수들이 각자 맡은 역할이 있는데, 그 상황에서 모두 최선을 다해서 팀을 지켜냈다. 남은 기간 우리가 갖고 있는 것을 모두 뽑아내야 리그를 잘 마칠 수 있을 것 같다.”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의 전술 변화가 컸다.

“전술 면에 있어 선수들이 그 전부터 준비한 움직임도 있었다. 선수들이 특별히 주의할 부분은 없었다. 지난 1주일 동안 경기를 준비하면서 이런 훈련을 계속했고, 선수들도 잘 따라왔다.”

런던 | 허유미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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