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원종현. 스포츠동아DB
우완투수 원종현과 내야수 송성문은 시즌 개막과 거의 동시에 부상을 입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키움 유니폼을 새로 입은 원종현은 오른팔 굴곡근 부상으로 지난달 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개막 이후 2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ERA) 5.40을 기록했다.
송성문은 지난달 3일 1군을 이탈했다. 4월 2일 고척 한화 이글스전 도중 실책을 저지른 뒤 스스로 분을 이기지 못해 덕아웃 뒤편의 의자를 내리치다가 오른 새끼손가락 골절상을 입었다.
홍 감독은 “원종현은 예상보다 빨리 몸 상태가 회복됐다. 하지만 아직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굳이 빠른 복귀로 무리시키진 않으려고 한다. 팀과 본인에게도 그게 더 좋은 방향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종현과 달리 송성문의 1군 복귀에 대해선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부상을 당하는 과정이 프로선수답지 못했다는 이유에서 당분간은 1군으로 콜업하지 않을 방침이다. 홍 감독은 “그 선수(송성문)에 관한 경기 결과라든지, 과정은 따로 담아 듣지 않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송성문은 16일 고양 NC 다이노스전에 5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고척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