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이을 코리안리거?’ 이적설 도는 맨유, 승점 1점이면 차기 시즌 챔스 진출 확정
-‘떨어진 동기부여?’ 첼시, 10년 만에 올드 트래포드 원정 승리 도전… SPOTV NOW 생중계
김민재와 이강인의 이적설로 관심을 끌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두 시즌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챔스) 진출에 성공할까.
과거 박지성이 일곱 시즌 동안 활약한 바 있는 ‘축구 명가’ 맨유가 김민재와 이강인을 영입 후보로 뒀다는 이적설이 나온 가운데 새로운 프리미어리그의 코리안리거가 탄생할지 시선이 집중된다.
이번 2022-23시즌 2경기를 남겨둔 맨유는 단 승점 1점을 획득할 경우 차기 시즌 챔스 진출을 확정 짓게 된다. 4위에 위치한 맨유는 승점 69점으로 1경기를 더 치른 5위 리버풀(66점)에 비해 3점 앞서 있다.
반면 골득실에서는 리버풀(+28)이 맨유(+11)보다 우위를 점해 만약 두 팀이 동일한 승점으로 시즌을 마친다면 순위가 뒤바뀌게 된다.
첼시와 풀럼을 차례로 올드 트래포드에서 맞이하는 맨유는 2경기에서 모두 패배하지만 않는다면 자력으로 두 시즌 만에 챔스 진출에 성공한다. 맨유는 이번 시즌 올드 트래포드에서 31경기를 치러 25승 4무 2패를 기록 중이다.
또 맨유는 지난해 9월 UEFA 유로파리그 첫 소시에다드전 패배 이후 홈 27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지지 않고 있는 맨유가 이번 경기에서 첼시를 제압하고 챔스로 향할지 시선이 집중된다. 리버풀은 최종 라운드에서 11년 만의 강등이 확정된 사우스햄튼 원정길에 오를 예정이다.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구단 역대 가장 낮은 승점을 기록 중이다. 종전 최저 승점 시즌은 50점을 올린 1995-96시즌과 2015-16시즌.
이번 시즌에는 2경기를 남겨두고 43점을 기록 중이다. 첼시는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한다 해도 승점 49점에 그치게 된다.
이번 시즌 리그 42실점으로 수비에서는 준수한 기록을 냈지만 36골에 그친 화력이 발목을 잡았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40득점을 넘기지 못한 적이 없는 첼시가 남은 2경기에서 많은 골을 터뜨리며 연승과 함께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홈 27경기 무패 행진 중인 맨유가 챔스 진출을 확정 지을지, 첼시가 10년 만의 올드 트래포드 원정 승리로 마지막 남은 챔스 진출권의 향방을 최종 라운드로 넘길지 관심이 쏠린다.
맨유와 첼시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순연 경기는 26일 새벽 4시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