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허문영 집행위원장 사표 수리… “남동철 대행 체제”

입력 2023-06-06 1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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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로고

혁신위원회 구성 위한 준비위원회 구성
준비위원회서 영화계·시민사회 의견 수렴
부산국제영화제(부국제·BIFF)가 허문영 집행위원장의 냈던 사표를 수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부국제 측은 지난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BIFF 사무국에서 열린 4차 이사회를 통해 합의된 사항과 혁신위원회 구성안을 발표했다.

부국제 이사회는 “허문영 집행위원장의 사표 처리는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수리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당장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부산국제영화제 운영에 차질은 불가피한 상황에서 부국제는 “남동철 수석 프로그래머 중심의 대행 체제로 영화제를 준비하겠다”면서 “조종국 운영위원장에 대해서는 영화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거취를 표명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알렸다.

이사회는 혁신위원회 구성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준비위원회에서 영화계와 시민사회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위원은 강동수, 김종민, 김진해, 남송우, 이청산, 허은 이사와 부산시 김기환 문화체육국장을 포함한 7인으로 하고 빠른 시간 내에 혁신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올해 제28회 부산영화제는 오는 10월 4~13일 영화의전당 등 부산 일대에서 열린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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