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3연패 발판 마련,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 도약

입력 2023-06-11 1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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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후원을 받는 LIV 골프와의 전격 통합 소식에 분노를 표출했던 ‘PGA 투어 지킴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단일 대회 3회 연속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매킬로이는 1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오크데일GC(파72)에서 열린 RBC 캐나다 오픈(총상금 900만 달러·116억4000만 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았다. 사흘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해 선두 판정충(대만·14언더파)에 2타 뒤진 공동 2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 이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매킬로이는 코로나19 탓에 3년 만에 다시 열린 지난해 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라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바 있다. 매킬로이가 3연패에 성공한다면 개인 투어 통산 24승을 신고함과 동시에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존디어 클래식을 연속 제패한 스티브 스트리커(미국)에 이어 12년 만에 단일 대회 3연패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판정충.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판정충은 2019년 RBC 헤리티지에 이어 통산 2승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고, 토미 플리트우드, 저스틴 로즈(이상 잉글랜드), 마크 허버드, 해리 힉스(이상 미국) 등도 매킬로이와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해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우리 선수 중에서는 김성현이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가장 좋은 공동 20위에 자리했고, 강성훈은 4언더파 공동 33위, 노승열은 3언더파 공동 42위에 랭크됐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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