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테일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닉 테일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닉 테일러(캐나다)가 1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오크데일GC(파72)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총상금 900만 달러·116억3000만 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동타를 이룬 뒤 4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우승상금 162만 달러(20억 9000만 원)를 획득했다. 2020년 AT&T 베블비치 프로암 이후 3년 만에 거둔 투어 통산 3승째. 1904년에 시작된 캐나다 오픈에서 캐나다 선수가 우승한 건 1954년 팻 플레처 이후 69년 만이다.

판정충(대만)과 티럴 해턴, 에런 라이(이상 잉글랜드)가 합계 16언더파 공동 3위 그룹을 이뤘고, 대회 3연패에 도전했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2언더파 공동 9위에 그쳤다. 한국 선수 중에선 김성현이 7언더파 공동 25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노승열은 5언더파 공동 38위, 강성훈은 1언더파 공동 57위에 머물렀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