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선두가 곧 바뀌게 될까?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놀라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탬파베이 레이스의 승률이 하락하고 있다.
탬파베이는 개막 14연승을 달리며 이번 시즌 내내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선두를 지키고 있는 팀. 한때는 계속 7할 이상의 승률을 나타냈다.
하지만 현재 그 자리가 흔들리고 있다. 탬파베이는 23일(이하 한국시각)까지 52승 26패 승률 0.667을 기록 중이다. 승률이 6할 대 중후반까지 떨어진 것.
최근 10경기에서 4승 6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 또 탬파베이 이날 에이스 셰인 맥클라나한(26)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반면 현 메이저리그 승률 2위 애틀란타는 원투펀치 없이도 놀라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까지 48승 26패 승률 0.649다.
즉 양 팀의 격차는 2경기에 불과한 것. 애틀란타가 이날까지 기록한 8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갈 경우, 탬파베이를 넘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애틀란타는 맥스 프리드-카일 라이트의 원투펀치 이탈과 스펜서 스트라이더의 부진에도 6할 중반대의 높은 승률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는 선발 전원이 OPS 0.700을 넘길 만큼 불붙은 타선과 무너진 선발 마운드의 희망이 되고 있는 브라이스 엘더(24)가 큰 힘이 되고 있다.
브라이스 엘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엘더는 이달 초 뉴욕 메츠와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대량 실점하며 위기가 오는 듯 했으나,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2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다시 호투했다.
애틀란타가 프리드-라이트의 복귀 시점까지 이 기세를 유지할 수 있다면, 내셔널리그는 물론 탬파베이를 넘어 메이저리그 선두에 나설 가능성도 충분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