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4강 확정…세계 최초 MMA 전용경기장도 발표

입력 2023-06-25 13:3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2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로드FC 064에서 김수철(오른쪽 3번째)이 승리를 거둔 뒤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은 갤러리K 김정필 의장, 로드FC 정문홍 회장, 유오현 원주시의원, 로드FC 박상민 부대표, 김수철, 원강수 원주 시장, 로드걸 임지우(왼쪽부터). 사진제공 | 로드FC

원주시에 세계 최초 종합격투기(MMA) 전용경기장 탄생
원강수 시장 “MMA 전용경기장과 함께 원주를 MMA 스포츠의 메카로 만들 것”
8명의 한국선수들 중 김수철과 난딘에르덴만 글로벌 토너먼트 4강 진출
‘원주 종합격투기(MMA) 스포츠 페스티벌’에서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4강 진출자가 나왔다. 세계 최초의 MMA 전용경기장 건립도 발표됐다.

로드FC는 2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 첫날 행사인 ‘굽네 로드FC 064’ 대회를 개최했다. 1억 원의 우승상금이 걸린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의 8강전으로 격투기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밴텀급(-63㎏), 라이트급(-70㎏) 두 체급의 8강전이 펼쳐졌다. 체급별로 4명씩의 한국 파이터들이 시드를 배정받은 가운데 일본, 브라질, 러시아, 키르기스스탄, 몽골, 카메룬 등 다양한 국적의 파이터들이 모였다.

대회를 앞두고는 MMA 팬들을 설레게 만드는 깜짝 뉴스도 발표됐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23일 진행된 계체행사에서 “원주시에 세계 최초로 MMA 전용경기장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원주시는 치악체육관을 MMA 전용경기장으로 리모델링해 종합격투기와 더불어 다양한 문화·체육행사를 아우르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원 시장은 “원주시는 치악체육관을 세계 최초로 MMA 전용경기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원주시에 세계 최초로 MMA 전용 경기장을 구축할 수 있게 해준 정문홍 로드FC 회장님께 감사드린다. 치악체육관을 MMA 전용경기장으로 탈바꿈하는 동시에 원주를 MMA 스포츠의 메카, MMA 스포츠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본 대회에선 총 8명의 한국 파이터들 중 ‘아시아 최강’ 김수철(32·로드FC 원주)과 귀화한 난딘에르덴(36·남양주 팀피니쉬)만이 승리를 거뒀다. 김수철은 러시아 MFP 랭킹 1위를 1라운드 55초 만에 길로틴 초크로, 난딘에르덴은 주짓수 블랙벨트인 브라질 파이터를 1라운드 1분43초 만에 파운딩에 의한 TKO로 각각 꺾었다.


한상권(27·김대환MMA), 윤태영(27·제주 팀더킹), 박해진(31·킹덤MMA), 박형근(37·싸비MMA), 문제훈(39·옥타곤MMA), 양지용(27·제주 팀더킹)은 모두 외국선수들에게 패했다.

이로써 8월 안양에서 벌어질 4강전 대진이 확정됐다. 밴텀급에선 김수철과 브라질의 브루노 아제베두(33·PHUKET FIGHT CLUB), 일본의 하라구치 아키라(28·BRAVE GYM)와 키르기스스탄의 라자발 셰이둘라예프(23·LHLAS TEAM)가 맞붙는다. 라이트급에선 난딘에르덴과 일본의 데바나 슈타로(38·COBRA KAI), 카메룬의 맥스 더 바디(39·BRAVE GYM)와 러시아의 아르투르 솔로비예프(29·MFP)가 대결한다. 글로벌 토너먼트 4강전의 정확한 날짜와 장소는 추후 공개된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