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훈-신유빈, WTT 컨텐더 튀니스 혼합복식 준우승

입력 2023-06-25 1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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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훈(왼쪽), 신유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임종훈(26·한국거래소)-신유빈(19·대한항공·세계랭킹 7위)이 WTT 컨텐더 튀니스(튀니지) 대회 혼합복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임종훈-신유빈은 25일(한국시간) 튀니스 라데스 스포츠홀에서 벌어진 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린윤주-첸쓰유(대만·10위)에게 세트스코어 0-3(6-11 11-13 9-11)으로 졌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각각 남녀복식에서 은메달을 수확한 임종훈과 신유빈 은 직전 대회인 WTT 컨텐더 라고스(나이지리아) 대회에서도 남자복식 금메달과 여자단·복식 금메달을 목에 걸어 기세를 높였다. 그러나 2022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만날 가능성이 큰 대만을 상대로는 패해 보완할 점도 많음을 느꼈다.

임종훈-신유빈은 1세트 중반 5-7로 뒤진 상황에서 잇달아 3점을 내주며 기세가 꺾였다. 결국 1세트를 내줬고, 2세트에선 7-5로 앞서다 8-8 동점을 허용하며 결국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그리고 11-11로 맞선 듀스에서 린윤주의 백핸드를 신유빈이 받아내지 못했고, 11-12로 세트포인트를 내준 상황에서도 신유빈의 백핸드 리시브가 코트 밖으로 벗어나면서 패했다. 결국 3세트에도 7-9로 쫓아가던 중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임종훈-신유빈은 국가대표로서 라고스~튀니스로 이어진 이번 WTT 컨텐더 일정을 마친 뒤 무대를 동유럽으로 옮긴다. 개인 자격으로 이달 26일 크로아티아에서 열릴 WTT 컨텐더 자그레브 대회, 다음달 3일 슬로베니아에서 벌어질 WTT 스타 컨텐더 루블랴나 대회에 출전한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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