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3루타+멀티히트’ 타선 식은 LAA 무기력 패배

입력 2023-06-26 06: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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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자신의 두 번째 최우수선수(MVP)를 향해 질주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9)가 시즌 4번째 3루타를 터뜨렸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LA 에인절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에인절스는 전날 25득점의 기세를 잇지 못하며, 3-4로 패했다. 이에 LA 에인절스는 이번 3연전 32득점-12실점에도 1승 2패로 밀렸다.

LA 에인절스의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3루타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이자 2경기만의 멀티히트.

오타니는 3회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0-3으로 뒤진 6회 무사 2루 상황에서 오스틴 곰버에게 1타점 3루타를 때렸다.

이어 오타니는 무사 1, 3루 상황에서 나온 브랜든 드루리의 1타점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하지만 LA 에인절스는 6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LA 에인절스는 7회 1점을 더 내줬고, 9회 마지막 추격에도 불구하고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6회 공격이 무산된 것이 뼈아팠다.

콜로라도 선발투수 곰버는 5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챙겼고, LA 에인절스 타일러 앤더슨은 6이닝 3실점 퀄리티 스타트에도 패전을 안았다.

장타 포함 멀티히트를 가동한 오타니는 시즌 77경기에서 타율 0.297와 25홈런 61타점 52득점 89안타, 출루율 0.377 OPS 1.001 등을 기록했다.

LA 에인절스는 지난 25일 경기에서 무려 28안타 25득점으로 25-1이라는 놀라운 경기를 만들어냈으나, 하루 만에 타선이 차갑게 식은 모습을 보이며 고개를 숙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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