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8호 대포 쾅 ‘SD, 최약체 WSH에 루징 시리즈’

입력 2023-06-26 08:2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시즌 7번째 리드오프로 선발 출격한 김하성(28,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리즈 2호이자 시즌 8호 아치를 그렸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대패를 당했다.

샌디에이고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의 1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1-8로 크게 뒤진 7회 조던 윔스에게 왼쪽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때렸다.

특히 이 홈런은 김하성이 97마일의 강속구를 받아쳐 때린 홈런. 김하성은 그동안 강속구에 약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 홈런의 속도는 무려 104.6마일에 달했다.

이로써 김하성은 시즌 8호이자 24일 워싱턴전 이후 2경기 만에 또 홈런을 때렸다. 김하성은 2년 연속 두 자리 수 홈런에 2개만을 남겼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홈런이 터지기 직전 7회 수비에서 실책 2개를 저지르는 등 자멸하며 5점을 내줬다. 이에 경기는 1-3에서 1-8로 벌어졌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7회 김하성의 홈런과 9회 후안 소토의 적시타로 추격했으나 역부족이었다. 7회 대량 실점이 뼈아팠다.

결국 샌디에이고는 수비진의 붕괴를 극복하지 못하며 3-8로 패했다. 이에 샌디에이고는 최약체로 꼽히는 워싱턴에게 홈에서 위닝 시리즈를 내줬다.

워싱턴 선발투수 맥켄지 고어는 5이닝 1실점 9탈삼진 호투로 승리를 챙겼고,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세스 루고는 5이닝 3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시즌 8호 대포를 가동한 김하성은 이날까지 시즌 74경기에서 타율 0.251와 8홈런 26타점 35득점 59안타, 출루율 0.341 OPS 0.737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