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최대 미스터리 NYM ‘4442억 투자→지구 4위’

입력 2023-07-10 1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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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 쇼월터 뉴욕 메츠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전반기 일정이 마무리 된 가운데, 가장 충격적인 일은 무엇일까? 아마도 내셔널리그 동부지구를 넘어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로 평가된 뉴욕 메츠의 몰락일 것이다.

뉴욕 메츠는 10일(한국시각)까지 시즌 42승 48패 승률 0.467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선두와는 무려 18.5경기 차이.

물론 와일드카드 3위와의 격차는 7경기로 후반기 대반전을 노려볼 수 있는 위치. 하지만 시즌 전 예상과는 거리가 멀다.

뉴욕 메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저스틴 벌랜더(40)를 영입했다. 이에 기존의 맥스 슈어저와 최강의 선발진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뉴욕 메츠의 계획은 시즌 개막 전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29)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도중 시즌 아웃된 것.

또 뉴욕 메츠는 마무리 투수 이탈 이상의 성적 부진에 시달렸다. 팀 득점 15위, 팀 평균자책점 20위. 아직 와일드카드를 노려볼 위치라는 것이 오히려 놀랍다.

슈어저와 벌랜더는 기대와는 달리 노쇠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타선 역시 차갑게 식었다. 예상과는 정 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스티브 코헨 뉴욕 메츠 구단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한 스티브 코헨 구단주는 지난달 말에 이번 시즌 내 감독과 단장의 해고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만약 뉴욕 메츠가 시즌을 포기한다 해도 셀러를 선언할 가능성은 매우 떨어진다. 오히려 이번 겨울에 오타니 쇼헤이(29) 영입을 노릴 가능성이 더 높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인 3억 4000만 달러의 페이롤을 지출하고도 5할 승률을 밑돌고 있는 뉴욕 메츠. 후반기에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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