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비록 팀은 패했으나 김하성(28)은 최고였다. 최근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김하성(28,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홈런에 이어 2루타를 터뜨렸다.
샌디에이고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의 1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잭 윌러에게 왼쪽 담장을 넘는 선제 1점포를 때렸다.
이는 김하성의 시즌 11호이자 후반기 첫 홈런. 김하성은 낮게 떨어지는 윌러의 5구 86.1마일 스위퍼를 퍼올려 담장을 넘겼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김하성은 3-5로 뒤진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그레고리 소토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렸다. 1경기 2장타가 터진 것.
찬스를 만든 김하성은 후속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2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샌디에이고는 이 적시타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이 만든 찬스로 경기를 연장까지 끌고 갔으나, 6-6으로 맞선 연장 12회 끝내기 점수를 내줘 6-7로 패했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는 연장 12회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으나, 12회 1사 3루에서 팀 힐이 카일 슈와버에게 1타점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내줘 아쉽게 패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