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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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프로축구 클럽 보카 주니어스는 36세의 우루과이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와 자유 이적 계약을 맺었다고 30일(한국시각)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18개월이다. 이에 따라 카바니가 남미의 챔피언스리그로 통하는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 활약할 수 있다고 클럽 측은 전했다.

보카 주니어스는 소셜 미디어에 카바니의 커리어를 담은 하이라이트 영상과 그의 이름이 새겨진 보카 주니어스의 10번 유니폼 이미지를 올리며 “카바니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앞서 스페인 프로축구 팀 발렌시아는 성명을 통해 계약 만료가 1년 남은 카바니와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카바니는 최근 몇 차례 근육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발렌시아에서 단 28경기에 출전해 7골을 넣는 데 그쳤다.

카바니는 유럽 진출 16년 만에 남미로 돌아가게 됐다.

그는 2007년 이탈리아 시칠리아에 연고를 둔 팔레르모에 입단하면서 유럽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곳에서 3년간 뛴 후 나폴리(2010~2013)와 파리 생제르맹(2013~2020)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020~2022)를 거쳐 지난해 발렌시아로 이적했다.

한 때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로 명성이 높았던 카바니는 우루과이 대표로 4차례 월드컵에 출전했다. A매치 136경기에서 58골을 넣었다.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