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SG 엘리아스·박종훈·오원석(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투수들도 서로 영향을 주고받습니다.”
지난해 SSG 랜더스는 ‘선발왕국’이라고 불렸다. 메이저리그에서 복귀한 김광현과 외국인투수 윌머 폰트가 이룬 원투펀치는 리그 최고 수준이었고, 후반기 영입된 숀 모리만도와 노경은, 이태양(한화 이글스), 오원석이 10개 구단 중 가장 탄탄한 선발진을 구축했다. 당시 팀 평균자책점(ERA)은 3.44로 2위, 선발투수들이 지향하는 목표 중 하나인 팀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는 78회로 키움 히어로즈(71회·2위)를 크게 웃돌았다.
SSG는 올 시즌도 선발자원이 풍족한 상태로 출발했다. 외국인투수 2명을 모두 교체해야 했지만, 2021년 나란히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은 박종훈, 문승원이 온전히 시즌에 돌입할 수 있게 돼 가용자원이 늘었다. SSG는 경쟁을 통해 김광현, 박종훈, 오원석으로 국내 선발진을 꾸렸는데, 시즌 초반에는 신인 송영진의 가세로 한 명씩 돌아가면서 휴식을 줄 수 있는 체계를 갖추기도 했다.
하지만 당초 기대와 달리 선발투수가 아닌 불펜의 힘으로 버틴 경기가 많았다. 전반기에는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가 외국인투수 커크 맥카티와 오원석 둘뿐이었다. 여기엔 여러 요인이 작용했다. 에이스 김광현이 지난 3월 일본에서 펼쳐진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기간 술을 마신 사실이 논란으로 번지면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바 있고, 기존 선수들의 기복도 잦았다. 이 가운데선 박종훈의 부진이 가장 뼈아팠다. 박종훈은 전반기 13경기에서 1승(6패)을 거두는 데 그쳤고, ERA도 6.31로 높았다.
그럼에도 SSG는 선발진의 몫을 불펜과 타선이 상쇄하면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선발진이 지난해의 모습으로 돌아간다면 SSG에는 최상의 시나리오인데, 최근 들어서는 선발투수들이 하나둘씩 반등해 힘을 보태기 시작했다.
지난달 28~30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에선 로에니스 엘리아스~박종훈~오원석이 확신을 심거나 반등을 알리고 나섰다. 엘리아스는 6이닝 3실점 QS로 활약했고, 박종훈은 2018년 7월 이후 약 4년 만에 6이닝 이상 무4사구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오원석은 5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이 중 박종훈~오원석은 잇달아 선발승을 거뒀는데, SSG 선발투수들이 연속경기 선발승을 거둔 것도 무려 한 달 이상 지난 일이었다.
김원형 SSG 감독은 “그 중에서도 (박)종훈이의 투구를 보면서 미소가 지어지더라. 평소와 다르게 표정 변화가 없었고, 비장해 보였다”며 “지켜본 바로는 선발진이 잘 돌아가는 팀이 결국 상승세를 탄다. 우리 선발진이 잠시 처졌을지 몰라도 이제 나아지는 모습이 보인다. 최근에는 엘리아스가 좋은 흐름을 만드니 다른 투수들도 영향을 받은 듯하다. 시너지라는 것이 타선에서만 나오는 게 아니다. 누군가 하나 제 역할을 하면 주변 투수들도 시너지를 낸다”고 말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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