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감 활활’ 벨린저, 타자 랭킹 수직↑ ‘초대박 예약’

입력 2023-08-18 15: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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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벨린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LA 다저스에서 방출된 뒤 시카고 컵스와 계약했을 당시 이런 모습을 예상한 이가 있을까? 코디 벨린저(28, 시카고 컵스)의 타자 랭킹이 수직 상승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이번 시즌 최고의 타자 파워랭킹 TOP10을 선정해 발표했다.

가장 높은 곳에는 사실상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확정지었다는 평가를 받는 오타니 쇼헤이가 올랐다. 오타니는 OPS 1위를 질주 중이다.

코디 벨린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때리고 있는 맷 올슨이 2위로 올라선 가운데, 벨린저의 순위 상승이 크게 눈에 띈다. 9위에서 6위까지 뛰어올랐다.

이는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 2위를 놓고 다툴 것이 예상되는 코리 시거와 카일 터커보다 높은 순위다. 시거와 터커는 나란히 7위와 8위.

벨린저는 18일까지 시즌 89경기에서 타율 0.327와 18홈런 59타점 69득점 110안타, 출루율 0.379 OPS 0.932 등을 기록했다.

또 이탈에는 타율 0.404와 OPS 1.122 등으로 펄펄 날고 있고, 최근 1주일 타격감 역시 타율 0.333 OPS 1.011 등으로 매우 좋다.

벨린저는 지난 4월 OPS 1.001로 좋은 모습을 보인 뒤, 5월과 6월에 크게 부진했다. 이에 4월에 반짝했을 뿐, 부활은 없는 것으로 보였다.

코디 벨린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벨린저는 지난달에 타율 0.400과 OPS 1.122로 반등에 성공했고, 고감도 타격감을 이달까지 이어가고 있다. 이에 벨린저에 대한 의심도 줄어든 상태다.

벨린저는 이번 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이 타격감을 시즌 끝까지 유지할 경우, 대박 계약을 따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내셔널리그 MVP 0순위인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는 한 계단 내려앉아 3위에 올랐고, 프레디 프리먼과 무키 베츠가 각각 4위와 5위에 자리했다.

또 이제 점점 4할 타율에서 멀어지고 있는 루이스 아라에즈가 순위 하락 속에 9위에 자리했고, 30홈런-30도루를 노리는 바비 위트 주니어가 10위에 올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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