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ML 잔류 스스로 개척→KBO 복귀? 아직 일러

입력 2023-08-21 08: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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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큰 부상 이후 끝날 것만 같았던 류현진(36,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메이저리그 커리어. 하지만 류현진은 스스로 새로운 길을 열고 있다.

토론토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류현진은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도 5이닝 동안 83개의 공(스트라이크 56개)을 던지며, 4피안타 2실점(무자책)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7개.

또 토론토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1회 1득점, 2회 4득점, 4회 4득점. 총 10점을 얻었다. 이에 토론토는 10-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류현진은 지난 8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 14일 시카고 컵스전에 이어 3경기 연속이자 14이닝 연속 무자책점을 기록한 뒤 시즌 2승째를 챙겼다.

류현진은 복귀 후 4경기애서 19이닝을 던지며, 2승 1패와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15개. 오직 복귀전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만 부진했다.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된 것은 물론 자신이 아직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있다.

이에 류현진은 이번 시즌 이후 열리는 자유계약(FA)시장에서 충분히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2년 이상의 계약도 가능해 보인다.

또 일각에서 제기되던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행에 대한 언급은 쏙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아직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서기 충분한 실력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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