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알칸타라. 스포츠동아DB
올 시즌 라울 알칸타라(31·두산 베어스)의 위치는 3년 전인 2020시즌과 다르지 않다. 변함없이 팀의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2020년 정규시즌 31경기에서 완투승 1회를 포함해 20승2패, 평균자책점(ERA) 2.54, 182탈삼진, 39사사구의 성적으로 KBO리그를 지배한 뒤 일본프로야구(NPB·한신 타이거즈)를 경험하고 돌아온 올해도 23경기에 선발등판해 11승5패, ERA 2.23, 132탈삼진, 23볼넷을 기록 중이다.
기본 성적도 뛰어나지만, 다른 투수들의 부상으로 선발진이 흔들린 와중에도 한 차례도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18회를 작성한 안정감이 특히 돋보인다. 후반기 초에는 잠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최근 3경기에선 모두 7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0.86(21이닝 2자책점)의 경이적인 ERA를 기록했다. 다른 팀들의 집중견제가 들어오더라도 슬럼프가 길지 않다는 점도 에이스답다. 당초 기대했던 모습을 뛰어넘는 활약에 이승엽 감독을 비롯한 두산 코칭스태프는 ‘싱글벙글’이다. 이 감독은 “알칸타라가 정말 많이 고생한다. 로테이션을 한 번도 거르지 않았다”며 “이닝이터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가 있다는 게 굉장히 고마운 일”이라고 칭찬했다.
기량도 뛰어난데, 경기 외적인 무형의 가치까지 보여주니 더 이상 바랄 게 없다. 호세 로하스 등 다른 외국인선수들의 적응을 돕는 것은 물론 국내선수들과도 스스럼없이 호흡하며 팀을 하나로 뭉치게 한다. ‘좋은 투수’를 뛰어넘는 특별한 존재로 평가받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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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알칸타라가 지금 성적도 좋지만, 성실하기도 하다. 교체하려고 올라갔는데, 본인이 이닝을 마무리하겠다고 의지를 보여준다. 우리 입장에선 복덩이”라며 “성적을 떠나 팀플레이와 훈련태도, 성실함 등 모든 게 외국인선수답지 않게 한 팀의 일원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른 선수가 뭔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면, 왜 기분이 좋지 않은지 걱정할 정도”라고 고마워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우려가 적지 않았다. 한신에서 2년간(2021~2022년) 주로 불펜으로 뛰었고, 63경기에서 거둔 성적도 4승6패1세이브25홀드, ERA 3.96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알칸타라는 이 기간에도 변화구 구사에 능한 일본투수들의 장점을 파악해 본인의 투구에 접목하고자 노력했다. 그 덕분에 변함없이 KBO리그 최정상급 선발투수로 활약하고 있다. 이 감독은 “성적도 성적이지만, 시즌 끝까지 로테이션만 거르지 않으면 좋은 성적은 따라올 것”이라며 “그저 몸 관리를 잘해서 로테이션만 거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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