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안치홍. 스포츠동아DB
롯데 자이언츠 안치홍(33)은 베테랑으로서 책임을 통감했다. 주장인 그는 28일 무거운 소식을 구단으로부터 접했다. 래리 서튼 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지휘봉을 내려놓는다는 얘기였다. 성적 부진과 맞물린 사령탑의 퇴장이라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크게 느꼈다.
안치홍은 “감독님의 건강이 안 좋은 건 작년부터 알고 있었다. 선수로서 죄송한 마음이 가장 크다. 선수들이 잘 했으면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 텐데, 그런 부분에서 가장 죄송하다”고 밝혔다.
롯데는 이종운 감독대행에게 지휘봉을 맡겨 남은 시즌을 치른다. 이 대행은 30일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선수단과 나눈 얘기를 공개했는데, 안치홍의 생각 역시 같았다. 그는 “(이 대행이) 혼자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말씀해주셨다. 모든 팀원들이 같이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다. 나를 포함한 고참들과 같이 (책임을) 가져가자는 얘기를 해주셨다”고 밝혔다.
팀 성적은 5강권에서 멀어지고 있지만,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치홍은 “우리는 프로팀이고, 정규시즌은 아직 남아있다. 팬들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즌 전 세운 목표의 기회가 남아있다면, 절대 포기해선 안 된다. 팀원들에게 분위기부터 끌어올리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전준우, 정훈 등 베테랑들과 대화도 털어놓았다. 이 대행은 “안치홍, 전준우, 정훈 등 팀 중심에 있는 선수들이 결국 제 몫을 해줘야 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는데, 안치홍은 이를 충실히 수행할 마음가짐을 갖추고 있었다. 그는 “이기는 생각만 하자고 말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볼 생각이다. 후배들에게 무언가 따라올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자는 얘기도 나눴다”고 전했다.
안치홍은 끝으로 “한 시즌을 치르다 보면 연승과 연패는 늘 있다. 최근 우리는 결과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씩 있었던 것 같다. 지금부터는 그걸 깼으면 한다. 시즌 초반에도 두려움 없이 경기에 임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다시 한번 팀의 ‘기세’를 올리기 위해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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