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평균관중 1만명 시대 이끈 4가지 힘

입력 2023-09-14 16: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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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평균 관중 추이

K리그 평균 관중 추이

카타르월드컵 16강 효과·승격팀 광주 돌풍
흥미진진한 더비·쿠팡 이벤트로 새팬 유입
《학교체육진흥회와 스포츠동아는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2023 학생 스포츠기자단’을 운영합니다. 올해로 3년 차에 접어든 ‘학생 스포츠기자단’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발된 학생기자들이 다양한 학교 스포츠 활동 및 일반 스포츠 관련 소식을 취재해 소개합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스포츠 활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건강하고 활기찬 학교체육 문화조성에 앞장 설 것입니다. ‘학생 스포츠 기자단’이 취재한 기사는 선별해 매월 1회 지면을 통해 게재됩니다.》
올해 출범 40주년을 맞은 한국프로축구(이하 K리그)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개막 라운드에서 역대 최대 관중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모든 구단의 2023시즌 평균 관중 수는 경기당 1만 명 이상 유지하고 있다. 관중 증가의 배경으로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효과와 상향평준화된 경기력, 새로운 팬의 유입, 쿠팡플레이의 독점유료가 꼽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올해 평균 관중 수는 지난해 대비 2.3배 증가했다. 연맹 측은 이처럼 관중이 폭증한 이유로 사상 처음으로 겨울에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의 열기로 분석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조별리그 우루과이 전에서 일각의 우려를 씻고 선전해 축구 팬들의 기대를 새삼 끌어올렸다.

또 올해 K리그 1부로 승격한 대전하나시티즌, 광주FC 등이 기대를 뛰어넘는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열기가 더욱 뜨거워졌다. 또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가 맞대결하는 ‘현대가 더비’, FC서울과 인천유나이티드의 ‘경인더비’ 등도 흥미를 더한다.

쿠팡플레이의 독점 유료 중계와 관련 콘텐츠들이 K리그를 보는 재미를 키우는 요소로 자리 잡았다. 쿠팡플레이는 이용자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끄는 경기를 ‘쿠플픽’으로 선정해 예능 포맷을 차용한 콘텐츠로 관련 내용을 풀어내고 있다.

대중적으로 인지도 높은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가 중계진과 경기에 대한 여담을 나누는 ‘프리뷰 쇼’도 인기다. 첫 번째 ‘쿠플픽’인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개막전이 대표적으로, 유튜버 다나카(김경욱)가 하프타임에 리포터로 등장해 관중 인터뷰를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 팬덤이 두터운 가수 임영웅이 시축 행사에 참여한 날에는 한국프로스포츠 최다 관중인 4만5007명이 경기장을 방문했다.

남가희 스포츠동아 학생기자(상명대부속여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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