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바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유도는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6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당시 메달리스트들 중 남자 60㎏급 이하림(한국마사회), 남자 66㎏급 안바울(남양주시청), 여자 70㎏급 한희주(KH필룩스) 등 3명은 이번 항저우대회에도 출전한다. 안바울은 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린다. 남자 81㎏급 이준환(용인대), 남자 100㎏ 이상급 김민종(양평군청), 여자 78㎏ 이상급 김하윤(안산시청)도 메달 유력 후보로 꼽힌다.
항저우아시안게임 유도는 24일부터 27일까지 펼쳐진다. 24일에는 이하림, 안바울, 여자 48㎏급 이혜경(광주도시철도공사) 등이 출격한다. 25일에는 이준환, 한희주를 비롯해 남자 73㎏급 강헌철(용인시청), 여자 57㎏급 박은송(동해시청), 여자 63㎏급 김지정(순천시청)이 메달에 도전한다. 총 5개 체급 경기가 벌어지는 26일에는 김민종, 김하윤과 남자 90㎏급 한주엽(한국마사회), 남자 100㎏급 원종훈(양평군청), 여자 78㎏급 윤현지(안산시청)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27일에는 혼성단체전이 진행된다.
이번 대회가 중요한 이유는 또 있다. 각 체급 우승자에게는 700점의 올림픽 랭킹 포인트가 주어진다. 파리올림픽 출전권 경쟁에서 랭킹 포인트 700점은 엄청난 변수가 될 수 있다. 또 유도 종주국 일본과 경쟁을 통해 한국유도의 자존심을 세우는 것도 놓칠 수 없는 포인트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