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대한축구협회
사상 첫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축구가 숨 돌릴 틈 없이 또 한번의 일전을 치른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U-24)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중국 진화스포츠센터스타디움에서 태국과 2022항저우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펼친다.
19일 1차전에서 쿠웨이트를 9-0으로 대파한 한국은 같은 날 1-1로 비긴 바레인과 태국을 따돌리고 조 선두에 올랐다. 21일 태국까지 제압하면 조기에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21개국이 6개조에서 경쟁하는 이번 대회에선 각조 1·2위 12개국과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4개국이 16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첫 걸음을 뗐을 뿐이지만 팀 분위기는 절정이다. 전력 확인이 어려운 중동의 복병을 상대로 완벽한 내용과 결과를 얻었기 때문이다. 다용도 공격수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해트트릭을 작성했고, 연령별 대표팀 터줏대감 조영욱(김천 상무)이 멀티골을 뽑았다. 또 주장 백승호(전북 현대)는 전매특허인 프리킥 골로 예열을 마쳤고, 엄원상(울산 현대)도 골 맛을 보며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물론 방심은 금물이다.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학범호’도 바레인과 1차전에서 6-0 대승을 거둔 뒤 말레이시아와 2차전에서 1-2로 패했다. 이 여파로 당초 계획한 조 1위가 아닌 2위로 16강에 올라 가시밭길 여정을 맞았다. 연장 혈투 끝에 간신히 이긴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을 굳이 거치지 않아도 됐었다는 의미다.
황 감독도 이를 경계했다. 쿠웨이트전을 마친 뒤 “자신감은 갖되 결과는 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태국전은 빡빡한 대회 일정상 48시간 만에 치러진다. 정신이 몸을 지배할 수 있으나, 한계는 있다. 피로누적, 크고 작은 부상 등 다양한 변수가 있다는 점에서 로테이션은 규모가 문제일 뿐 필수요소다.
태국을 잡아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 프랑스에서 활약하는 ‘골든보이’ 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의 빠른 적응을 위해서다. 21일 현지로 합류할 그는 당연히 태국전에는 나서지 못한다. 그러나 동료들의 경기를 관전하며 이미지 트레이닝은 할 수 있다.
마침 컨디션도 좋다. 쿠웨이트전 대승을 알린 대한축구협회의 소셜미디어(SNS) 게시물에 태극기 이모티콘을 남기고 동료들에게 격려 문자를 보낸 이강인은 20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도르트문트(독일)와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1차전(2-0 PSG 승) 후반 35분 교체로 투입됐다. 한 달만의 복귀전이었다. 짧은 시간이라 많은 것을 보여주진 못했으나, 부상(왼쪽 대퇴사두근) 후유증은 느껴지지 않았다.
U-24 대표팀에서 한 번도 손발을 맞춰보지 못한 이강인이 빠르게 적응하려면 결국 실전이 중요한데, ‘황선홍호’가 태국을 꺾는다면 바레인과 조별리그 최종전(24일)은 이강인의 컨디션 점검무대로 활용할 수 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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