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로 떠난 한국수영, 황선우 앞세워 金 6개 겨냥

입력 2023-09-21 1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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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스포츠동아DB

수영국가대표팀이 2022항저우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21일 중국으로 출국했다. 이날 출국한 경영, 수구 선수단에 이어 27일 다이빙, 10월 3일 아티스틱스위밍과 오픈워터스위밍 선수단도 중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한국수영의 항저우아시안게임 목표는 역대 최고성적인 금메달 6개다. 남자 자유형 100m, 200m, 400m, 800m, 1500m와 남자 계영 800m 정상을 노린다. 기존 최고 성적은 2010광저우아시안게임의 금 4, 은 3, 동메달 7개다.

‘한국수영의 희망’ 황선우(20·강원도청)를 향한 기대가 가장 크다. 황선우는 남자 자유형 100m, 200m, 남자 계영 800m에 출전한다. 자유형 100m와 200m에서 한국기록(47초56·1분44초42)을 보유한 그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에서 지난해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 은메달(1분44초47), 올해 일본 후쿠오카 대회 동메달(1분44초42)을 따냈다. 계영 800m에서도 지금까지 1번 영자로 활약하며 김우민(22)~양재훈(25·이상 강원도청)~이호준(22·대구광역시청)과 함께 한국기록(7분04초07)을 합작한 바 있다. 올해 7월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작성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기대할 수 있는 기록이다.

황선우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에 앞서 “개인 첫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기대가 크다. 그 사이 많은 국제대회에 나서며 경험도 쌓았다고 자부한다”고 아시안게임 출전 소감을 밝혔다.

관건은 대회 첫 일정인 24일 자유형 100m에서 판잔러(19·중국)와 맞대결이다. 판잔러의 자유형 100m 개인기록(47초22)이 황선우보다 앞서 경계해야 한다. 황선우는 “판잔러와 맞대결을 위해 스피드 강화와 지구력 훈련을 병행했다. 자유형 100m에서 개인기록을 경신하는 것이 목표”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그는 “자유형 100m가 대회 첫 일정이라 다행이다. 그동안 자유형 200m 결승을 치르고 곧장 100m 예선을 해야 해 힘들었다”며 “체력 관리를 잘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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