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 남자 계영 800m서 ‘AG 단체전 사상 첫 金’

입력 2023-09-26 08: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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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훈-이호준-김우민-황선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국 수영의 '황금세대'가 일을 냈다. 한국 남자 수영이 아시아신기록을 수립하며 아시안게임 사상 첫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양재훈(25, 강원도청)-이호준(22, 대구광역시청), 김우민(22, 강원도청)-황선우(20, 강원도청)로 구성된 한국 수영 대표팀은 진나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쿠아틱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에 나섰다.

이날 한국은 7분01초7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수영의 아시안게임 경영 단체전 사상 첫 금메달을 수확한 것. 이전까지는 은메달이 최고.

기록도 좋았다. 2009년 로마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일본이 작성한 종전 아시아기록(7분02초26) 뿐 아니라 지난 7월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 써낸 한국기록(7분04초07)을 모두 갈아치웠다.

앞서 한국은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단체전에서 4차례 은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1994 히로시마 대회 남자 계영 800m에서 지상준, 우철, 우원기, 방승훈이 은메달을 수확했고, 2010년 광저우 대회 남자 혼계영 400m에서 박태환, 박선관, 최규웅, 정두희가 역대 두 번째 은메달을 땄다.

또 여자 단체전에서는 1990 베이징 대회 계영 400m에서 김은정, 명경현, 이문희, 이은주가, 2014 인천 대회 혼계영 400m에서 이다린, 양지원, 안세현, 고미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2022년 부다페스트,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계영 800m에서 사상 최초로 2회 연속 결승 진출을 일구며 연달아 6위에 오른 한국은 이번 해 가장 큰 목표로 삼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품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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