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불과 2년 전인 지난 2021시즌에 메이저리그 전체 최하위에 머물렀던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지구를 넘어 아메리칸리그 전체 1위를 확정지었다.
볼티모어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캠든 야즈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볼티모어는 선발투수 딘 크리머의 5 1/3이닝 무실점 8탈삼진 역투와 구원진의 4 2/3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또 타선에서는 1회 앤서니 산탄데르의 1점 홈런과 8회 대타 헤스턴 커스태드의 적시타가 나왔다. 산탄데르의 홈런은 결승점, 커스태드의 적시타는 쐐기점이 됐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불과 2년 전에 리그 전체 최하위에 머무른 볼티모어가 9년 만에 지구 우승을 기록한 것. 포스트시즌 진출은 7년 만이다.
또 볼티모어가 시즌 100승을 기록한 것은 지난 1980년 이후 무려 43년 만. 당시는 칼 립켄 주니어의 데뷔 전이다.
이제 볼티모어는 오는 1983년 이후 40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린다. 당시 볼티모어는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신인 드래프트에서 수많은 유망주를 지명한 뒤 성공적으로 길러낸 것이 가장 큰 성적 상승의 이유. 2024시즌에는 잭슨 홀리데이까지 합류한다.
단 2년 만에 가장 밑에서 가장 위로 올라온 볼티모어가 다가올 포스트시즌 무대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