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7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모리뉴 감독은 사우디 MBC 그룹이 소유한 MBC 이집트 TV 채널과 인터뷰에서 사우디로 활동 무대를 옮길 것을 확신하는 듯 “언젠가 시간이 되면 사우디에 갈 것이며 그곳에서 일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꽤 확신한다”고 말했다.
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로마는 세리에A 2023~24시즌 초반 2승2무3패의 부진한 성적으로 20개 팀 가운데 13위에 머물고 있다. 이에 모리뉴 감독은 성적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다.
그는 “아무도 미래를 알 수 없지만 나는 반드시 이 일(사우디 프로리그에서 지도자 생활)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년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 리그 우승과 2023년 유로파리그 결승(세비야에 1-4로 져 준우승)으로 이끈 모리뉴 감독은 AS로마에서 3번째 시즌을 맞기 위해 사우디 클럽의 거액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힌 바 있다. 모리뉴 감독은 2024년 여름 AS로마와 계약이 만료된다.
모리뉴 감독은 이미 사우디 축구와 관계를 맺고 있다. 그는 어린 유망주 발굴을 위한 마흐드 아케데미 이사회에 지난 7월 합류했다.
그는 “사우디는 언제나 내게 문이 열려 있다. 나는 그곳의 발전을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모리뉴 감독은 스페인, 잉글랜드, 이탈리아 리그에서 맡은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두 차례 정상에 섰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