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라이브피칭 소화한 KT 엄상백, PS 무대에서 돌아온다!

입력 2023-10-18 16: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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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엄상백이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라이브 피칭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KT 위즈

KT 위즈 엄상백이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라이브 피칭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KT 위즈

일찌감치 페넌트레이스를 마치고 포스트시즌(PS)에 대비 중인 KT 위즈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사이드암 투수 엄상백(27)이 PS 출격 준비에 돌입했다.

엄상백은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팀 훈련에서 라이브피칭을 실시했다. 타자를 상대로 약 30구를 던졌다. 피칭 후에도 큰 이상이 없었고, 구속을 제외하면 측정된 다른 수치들이 부상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플레이오프(PO)까지 남은 기간 구속을 끌어올리고 투구수를 늘려간다. KT 이강철 감독은 “다행히 (엄)상백이가 좋은 모습으로 돌아왔다. PO 1차전 이전까지 투수구를 6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선발보다 중간투수로 활용할 생각이”이라고 밝혔다.

엄상백은 8월말 갈비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어 일찍 시즌을 마감했다. PS 출전에도 물음표가 붙었지만, 회복속도가 빨라 PS 등판을 준비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꾸준히 선발등판하며 20경기에서 7승6패, 평균자책점(ERA) 3.63을 기록했다. 하지만 PS에선 불펜으로 나설 전망이다. 과거 정규시즌은 물론 PS에서도 불펜으로 등판한 경험이 있다.

사진제공 | KT 위즈

사진제공 | KT 위즈


엄상백은 피칭을 마친 뒤 “오랜만에 마운드 위에서 공을 던졌다. 직구와 변화구 모두 스트라이크존으로 많이 넣었다는 점은 좋았다”며 “밸런스 등 많은 부분이 어색했지만 나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규시즌 2위를 확정하는 순간 팀 밖에 지켜봤다. 아쉬움도 남았다. 부상으로 시즌 10승과 규정이닝 투구를 못했다. 그런 아쉬움들을 PS에서 털어버릴 수 있도록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수원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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