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박혜진. 사진제공 | WKBL
위 감독은 먼저 “박혜진은 우리은행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다. 박혜진이 없다는 것은 우리은행의 주체가 없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중요한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시즌이 끝나고 발바닥 부상 때문에 많이 힘들어했다. 지금은 괜찮아졌는데, 그동안 지치고 많이 힘들어해서 휴식을 준 상태”라고 설명했다.
새 시즌 개막(11월 5일)이 임박했지만, 위 감독은 서두르지 않고 묵묵히 박혜진을 기다리겠다는 뜻을 전했다. 위 감독은 “박혜진은 워낙 책임감 있고, 농구밖에 모르는 선수다. 부담을 너무 주지 않으려고 한다. 박혜진이 뛸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고맙게 생각한다. 빠르게 하기보다는 몸을 잘 만들어 자신의 역할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긍정적 소식도 전해졌다. 숙소를 떠나 재활에만 전념했던 박혜진이 29일 숙소에 돌아왔다는 얘기였다. 위 감독은 “(박)혜진이가 어제(29일) 숙소에 들어왔다. 그동안은 몸을 회복하고 관리하는 쪽에만 계속 신경을 썼다. 다만 숙소에 들어왔다고 해서 언제 뛸 수 있을 것이라고 섣불리 얘기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