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에 앞서 NC 전민수 코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창원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전민수 NC 다이노스 타격보조코치(37)는 선수시절 성공보다는 아픔에 익숙했던 인물이다. 히어로즈(현 키움) 소속이던 2010년부터 2015년까지는 한 차례도 1군 무대를 밟지 못했다.
그러나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1군에 가까워진 채로 선수생활을 마감할 수 있었다. 2008년부터 2015년까지는 1군 출전이 15경기에 불과했지만, 2016년부터 2022년까지는 KT 위즈~LG 트윈스~NC를 거치며 320경기에 나섰다. NC 코치로 야구인생의 2막을 열었고, 지도자생활 첫해부터 가을야구 무대에서 선수들과 호흡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초보 코치들은 퓨처스(2군)팀 또는 육성군부터 단계를 밟지만, 전 코치는 곧장 1군 코치를 맡았다. NC 구단이 선수시절 늘 간절함을 품고 뛰었던 그의 열정을 높이 산 결과다. 또 1, 2군을 오갔던 아픔을 통해 비주전 선수들의 애로사항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혔다. 서호철을 비롯한 젊은 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낼 때면 전 코치는 자기 일처럼 기뻐했다.
지도자 첫해에 경험하는 가을야구는 매 순간이 새롭다. 와일드카드(WC) 결정전부터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까지 무서운 기세로 달려온 선수들을 보며 놀라기도 한다. 2일 KT와 PO 3차전을 앞두고 창원NC파크에서 만난 전 코치는 “선수들에게 정말 감사할 뿐”이라며 “코치로서 내 점수는 아직 50점이다. 계속 배우고 경험하고 공부하는 중”이라고 자신을 낮췄다.
전 코치가 강조한 키워드는 ‘동행’이다. 올 시즌을 통해 느낀 바다. 그는 “사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철학을 얘기하기가 어려웠다”며 “선수단과 함께 해보고 나니 결국은 동행이다. 선수단은 한 배를 타고 시즌을 치러야 한다. NC의 힘도 융합과 팀워크”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그는 “송지만 (메인)타격코치님께서 제시한 키워드는 독창성이었다”며 “개인의 능력을 어떻게 팀에 녹여낼 수 있을지에 대해 선수들과 함께 고민했는데, 각자 역할들을 너무 잘해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창원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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