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을 확정 짓고 자축하는 LG 트윈스 선수들의 모습. 스포츠동아DB

우승을 확정 짓고 자축하는 LG 트윈스 선수들의 모습. 스포츠동아DB


KT에 4승 1패…LG 팬도 선수들도 ‘감동의 눈물’
KS 3홈런 오지환, 기자단 투표 80표 ‘KS MVP’
《학교체육진흥회와 스포츠동아는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2023 학생 스포츠기자단’을 운영합니다. 올해로 3년 차에 접어든 ‘학생 스포츠기자단’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발된 학생기자들이 다양한 학교 스포츠 활동 및 일반 스포츠 관련 소식을 취재해 소개합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스포츠 활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건강하고 활기찬 학교체육 문화조성에 앞장 설 것입니다. ‘학생 스포츠 기자단’이 취재한 기사는 선별해 매월 1회 지면을 통해 게재됩니다.》

LG 트윈스가 무려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LG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 4승제)’ 5차전에서 kt위즈를 상대로 선발 케이시 켈리를 내세워 6-2로 승리했다.

LG는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패했지만, 2~5차전 경기를 연이어 승리하며 종합 4승 1패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특히 4차전에서는 완벽한 팀플레이를 선보이며 15-4로 kt를 대파했다.

LG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것은 MBC 청룡 시절을 통틀어 1990년과 1994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다.

올 정규시즌에서 1위를 차지해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LG는 통합 우승의 기쁨도 누렸다.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는 LG의 유격수이자 주장인 오지환이 선정됐다. 오지환은 한국시리즈에서 3홈런과 6안타 8타점을 기록했고, 기자단 투표에서도 93표 중 80표(86%)를 획득하는 등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오지환은 또 2018년 세상을 떠난 구본무 전 LG 그룹 회장이 1998년 한국시리즈 MVP 상품으로 내놓은 롤렉스시계의 주인공이 됐다.

29년에 정상에 도달한 LG트윈스 구단과 선수들, 그리고 팬들 모두 우승을 마음껏 자축하고 있다. 이에 부응하여 LG에서도 통 큰 할인 행사 준비와 같이 우승의 기쁨을 함께 누리고 있다.

권나원 스포츠동아 학생기자(원화여고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