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너, 페더러·나달에 이어 최고 인기상

입력 2023-12-14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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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P 팬 투표…伊 남자 선수 첫 세계 톱5 올라
스물두 살 이탈리아 테니스 스타 야닉 시너(세계 4위)가 노박 조코비치(36·세르비아)를 제치고 2023년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단식 선수(최고 인기상)로 뽑혔다.

남자프로테니스(ATP)는 13일(한국시간)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낸 이탈리아 선수 시너가 팬 투표로 ATP 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최고 인기상은 로저 페더러가 19년간 독식하다 지난해 라파엘 나달이 처음 받은데 이어 올해 시너가 주인공이 됐다.

2018년 프로로 전향한 시너는 올해 7번 투어 결승에 올라 4개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윔블던에서는 4강에 올랐고, ATP 파이널스에서도 준우승을 거뒀다. 지난 8월 열린 내셔널뱅크오픈에선 생애 처음 마스터스1000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최근 막 내린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에서는 준결승에서 세계 1위 조코비치에게 단·복식 모두 승리를 거뒀고, 결승에서도 2승을 따내 조국 이탈리아를 47년 만의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 같은 활약으로 세계 랭킹 4위에 올라 이탈리아 남자 선수 최초로 톱5 안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 올해의 신인상 수상자인 시너는 선수들이 직접 투표로 뽑는 기량발전상과 스테판 에드베리 스포츠맨십상에도 후보로 올라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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