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자동 오프사이드. 사진=아시아축구연맹 홈페이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도입돼 큰 관심을 모은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SAOT)이 아시안컵에 도입된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오는 2024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에 SAOT를 도입한다고 19일 전했다. 각 대륙 연맹 주관 대회에 SAOT가 도입되는 것은 처음이다.
축구에서의 오프사이드 판정.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대회에서는 경기장에 설치된 12개의 특수 카메라가 공과 선수의 팔다리 등 신체 위치를 파악해 오프사이드 여부를 판단한다.
이번 아시안컵에 도입될 SAOT는 오프사이드로 판정된 경우, 곧바로 VAR 심판실에 전달된다. 이후 최종 결정은 주심이 내린다.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칼리파 AFC 회장은 “SAOT 도입은 이들을 더 높은 수준으로 이끌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AFC는 최신 기술을 받아들이고 아시아 최고의 경기장에서 비디오 보조 심판 시스템을 완전히 구현해 선수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FIFA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이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이는 늘 논란을 낳은 오프사이드 판정 정확도를 높이기 위함.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오프사이드 판정.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은 상대 오프사이드 라인을 붕괴시키는 힘을 가진 선수. 이 SAOT가 손흥민에게 어떻게 작용하게 될지도 관심거리다.
한국이 64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2024 AFC 아시안컵은 2024년 1월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카타르에서 열린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