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4년 1월 2일 밤 10시 10분 첫 방송을 앞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환상연가’(극본 윤경아 / 연출 이정섭 / 제작 몬스터유니온, 판타지오)는 상반된 두 인격을 가진 남자와 그 남자를 사랑한 여자, 풋풋한 사랑과 지독한 집착을 넘나드는 판타지 사극 로맨스.
앞서 본편의 웅장한 스토리를 함축한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되면서 첫 방송 전 예비 드라마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박지훈(사조 현, 악희 역), 홍예지(연월, 계라 역), 황희(사조 융 역), 지우(금화 역) 등 청춘 배우들의 호연과 판타지 사극 로맨스라는 장르적 특성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연출, 인물들의 관계성 등 극을 이루는 모든 요소가 화제를 불러 모았다.
그 중에서도 왕위를 두고 형제간의 권력 다툼을 보여줄 ‘사조 현’과 ‘사조 융’의 팽팽한 갈등이 관심을 집중시켰다.
먼저 ‘사조 현’은 어린 시절 강압적인 아버지인 ‘사조 승’으로부터 받은 상처가 채 아물지 못한 인물이다. 아름다운 외모와 총명한 두뇌를 지닌 그는 정체를 숨기고 저잣거리 의상실에서 패션 디자이너로 활약하는 등 한 나라의 태자답지 않은 이중생활을 펼친다.
반면 ‘사조 융’은 왕의 서자이자 ‘사조 현’의 배다른 형으로, 궁궐 내에서 칭송 받는 인품의 소유자지만 속내에는 누구보다 어두운 야망을 숨긴 이중적인 인물이다.
이렇듯 저마다 비밀을 품은 두 형제가 아사태국의 왕위를 놓고 어떤 운명의 대결을 펼치게 될지 궁금해진다. 연출을 맡은 이정섭 감독은 “극 중 ‘사조 현’과 ‘연월’, ‘사조 융’ 그리고 ‘금화’는 모두 각자의 양면성을 지닌 인물들.
박지훈에게 양면적인 두 인물을 잘 소화해 낼 거라는 믿음이 있었던 만큼 황희 역시 ‘사조 융’이라는 캐릭터를 매력적인 악역으로 만들어줄 거라는 신뢰가 있었다”고 두 배우를 향한 듬직한 마음을 내비쳤다.
숙명의 라이벌로 만나게 된 두 사람이 극에 어떤 긴장감을 불어넣을지, 첫 방송이 더욱 기다려지고 있다.
또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환상연가’는 윤경아 작가가 집필을 맡고, 이정섭 감독이 연출을 맡아 환상의 시너지를 만들어 낼 예정이다. 드라마 ‘약한 영웅’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박지훈과 핫하게 떠오르는 신예 홍예지, 강렬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황희와 캐릭터에 착붙한 지우 등 청춘 배우들과 명품 조연들까지 총출동해 극을 가득 채울 전망이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환상연가’는 2024년 1월 2일 밤 10시 10분 첫 방송된다.
사진 제공: 몬스터유니온, 판타지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