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역대 투수 최고 대우를 받은 야마모토 요시노부(25)와 LA 다저스의 계약이 공식 발표됐다. 야마모토가 LA 다저스에 입단했다.
LA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야마모토의 입단식을 진행했다. 12년-3억 2500만 달러의 계약을 알린 것.
이는 지난 2020시즌을 앞두고 뉴욕 양키스와 계약한 게릿 콜의 총액 3억 2400만 달러를 넘는 금액. 물론 콜은 뉴욕 양키스와 9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연평균 금액에서는 콜이 앞선다. 하지만 아직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는 투수에게 콜의 총액보다 높은 금액을 줬다는 것 자체만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계약 기간 6년째 이후와 8년째 이후에 옵트 아웃을 실행할 수 있다. 즉 2029시즌, 2031시즌 이후 다시 자유계약(FA)시장에 나설 수 있다.
야마모토의 원 소속 구단인 오릭스 버팔로스는 포스팅 시스템 규정에 따라 LA 다저스로부터 5062만 5000 달러를 받게 된다.
입단식에 나선 야마모토는 "오릭스와 LA 다저스 관계자, 협상 과정에서 많은 지원을 해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야마모토는 LA 다저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기고 싶은 팀과 함께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했다. 지금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마찬가지다”라고 밝혔다.
계속해 “오타니의 지급 유예로 선수들이 LA 다저스가 승리를 갈망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느꼈다”고 언급했다.
일본 최고의 투수로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한 야마모토. 이제 남은 것은 메이저리그에서 자신의 공을 스스로 증명하는 일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