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4’가 공개 전부터 사전 예매로만 70만 장을 판매하며 역대 한국영화 개봉 전 예매량 신기록을 세웠다. 사진제공|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65만장 ‘신과함께: 인과 연’ 앞질러
“시사회에서 시리즈 역대 최고 평점”
2·3편에 이어 1000만 돌파 기대감
개봉 전부터 제대로 터졌다.“시사회에서 시리즈 역대 최고 평점”
2·3편에 이어 1000만 돌파 기대감
네 번째 영화로 돌아온 ‘범죄도시’가 역대 한국영화 개봉 전 예매량 신기록을 기록하며 전편을 능가하는 강력한 흥행 펀치를 꽂아 넣을 기세다.
영화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사이버 수사대와 공조해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1편 조선족 조직폭력배 윤계상, 2편 사이코패스 살인마 손석구, 3편 부패 경찰 이준혁과 야쿠자 아오키 무네타카에 이어 김무열과 이동휘가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4대 빌런’으로 나섰다.
개봉을 2주나 앞둔 11일부터 무서운 속도로 예비 관객을 모으며 예매율 1위로 치고 올라왔던 영화는 개봉일인 24일 오전 8시 기준 실시간 예매량 70만 장을 넘어서는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시리즈 최고 사전 예매량을 기록했던 지난해 전편(60만 장)보다 10만 장이나 많은 수치로, 종전 역대 사전 예매량 최고 기록을 세웠던 2018년 ‘신과함께: 인과 연’(65만 장)까지 제친 기록이다. 사전 예매량은 영화 개봉 전까지의 예매량을 말하며 통상적으로 개봉일 오전 8시 이전까지의 예매량을 포함한다.
사전 예매량 신기록을 갈아 치우는 것을 넘어 영화는 오전 11시 이후에는 예매량 85만 장을 넘기는 기염까지 토했다. 이는 전체 상영작의 예매율 중 무려 95%를 넘게 차지한 것으로, 2위 ‘쿵푸팬더4’의 예매율은 1%도 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벌써 ‘1000만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영화계 안팎에서 더욱 커지고 있다.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악랄한 범죄자를 때려잡는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는 청소년관람불가 관람가에도 688만 명을 모은 1편을 시작으로 2022년 2편과 지난해 3편으로 잇달아 1000만 관객들 돌파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특히 이번 영화는 개봉 전 세계 3대 영화제 중인 하나인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시리즈 영화 최초로 초청받아 글로벌 영화인과 관객들로부터 일찌감치 호평받았다.
시리즈의 주연은 물론 기획과 제작, 각본에도 참여하고 있는 마동석은 “‘범죄도시’는 내 영혼과 뼈를 갈아 넣은 특별한 작품”이라면서 “특히 이번 영화는 개봉 전 사전 시사회에서 시리즈 역대 최고 평점을 받았다. 재미있는 영화라면 관객들은 자연스럽게 보시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승미 스포츠동아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