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매직’ 강원도 정선 사북시장 통할까? ‘제2의 예산시장’ 기대

입력 2024-06-25 10:4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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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정선 전통시장 오일장 전경

강원도 정선 전통시장 오일장 전경


강원도 정선 카지노 이미지 탈피, 백종원 대표와 손잡고 전통시장 살리기 프로젝트 돌입

강원도 정선 사북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요식업계 대통령으로 통하는 ‘백선생’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정선군과 손잡고 강원도 정선시장 살리기에 전격적으로 참여하기 때문이다. 

강원도 정선군은 올해초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발전 업무협약(MOU)’을 맺고 강원도 정선 전통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백종원 대표는 정선지역 상인들을 위한 외식업 컨설팅을 진행하며 관련 과정을 방송과 유튜브로 송출하며 홍보 지원도 함께 할 예정이다. 

이미 백종원 대표는 충남 예산군에서 진행한 전통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마무리한 바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예산군을 찾은 관광객은 300만명이 넘어서며 기존 관광객 방문이 42%이상 급증하는 성과를 올린 것이다. 

강원도는 이미 지난해 1000만명 가까운 관광객이 몰리며 K투어리즘의 새로운 성지로 급성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정선 사북시장 활성화 사업은 강원도 정선의 관광객 유치에 날개를 달아줄 전망이다. 
이미 사북 시장에서 요식업을 하고 있는 자영업자들은 환영의 뜻을 밝히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사북시장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K사장은 “예산 시장의 사례로 알 수 있듯이 요식업계에 상징적 존재인 백종원 대표가 사북시장 살리기에 직접 참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주변 상인들이 술렁이고 있다”며, “예산시장에 이어 사북시장 역시 새로운 전통시장 먹거리의 성지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지 숙박업소나 생활형 숙박시설 역시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어 관광객 유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원도 최대규모 생활숙박시설 준공을 앞둔 분양사 관계자는 “정선 지역은 과거 카지노에 대한 이미지가 강했던 것이 사실이지만 이제는 관광의 요충지로서 이미지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의 전통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로 인해 투자자들 역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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