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빅히트 뮤직
30일(한국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공식 SNS에 올린 차트 예고에 따르면, 지민 솔로 2집 ‘뮤즈’(MUSE)의 타이틀곡 ‘후’가 메인 송차트 ‘핫 100’(8월 3일 자) 14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지민은 솔로곡 기준 통산 6번째 ‘핫 100’에 올랐다.
그의 솔로 2집은 지난해 12월 군 복무를 시작하기 전 사전 제작한 음반이다. 따라서 입대 직전에 촬영한 미국 NBC 인기프로그램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의 퍼포먼스 영상을 제외하고 앨범 공식 활동을 펼치지 못했다.
그럼에도 앞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2위에 이어 ‘핫 100’ 진입까지 성공하면서 글로벌 인기를 제대로 과시했다. 지민은 8월 3일자 ‘빌보드 200’에서 솔로 1집 ‘페이스’(FACE)에 이어 두 번째로 차트에 진입했다. 해당 결과는 케이팝 솔로 가수가 이 차트에서 거둔 역대 최고 순위 타이기록(지민 ‘FACE’·슈가 ‘D-DAY’·뷔 ‘레이오버’·정국 ‘골든’)이다.
지민은 솔로 가수로서 작년 태양과 함께한 ‘바이브’(VIBE·76위)로 ‘핫 100’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이어 같은 해 솔로 1집 ‘페이스’의 수록곡 ‘세 미 프리 파트2’(Set Me Free Pt.2·30위)와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1위)까지 이 차트에 진입했다. 특히 ‘Like Crazy’는 K-팝 솔로 가수 노래 중 처음으로 ‘핫 100’ 1위에 오른 곡이다. 지민은 그룹(방탄소년단)과 개인 작품으로 모두 ‘핫 100’ 정상을 찍은 역대 최초의 케이팝 가수가 됐다.
또한 지민은 가창에 참여한 영화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OST ‘Angel Pt. 1 (Feat. Jimin of BTS, JVKE & Muni Long / FAST X Soundtrack)’(65위), 신보 ‘MUSE’의 선공개 곡 ‘Smeraldo Garden Marching Band (feat. 로꼬)’(88위)까지 ‘핫 100’에 차트 인시켰다.
빌보드 공식 SNS에 따르면 ‘Who’는 ‘핫 100’ 외에도 ‘글로벌 200’, ‘글로벌(미국 제외)’, ‘디지털 송 세일즈’에서 1위를 휩쓸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