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큐브·널디…‘스페이스 도산’에 다 모였네

입력 2024-09-01 19: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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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정거장 콘셉트 체험형 공간 열어
-각 층을 인기 브랜드 행성으로 표현
-포토존·루프탑 카페 등 즐길거리 풍성
-TJX 통해 美 진출…해외 인지도 UP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국내·외에서 오프라인 시장 접점 확대에 나서고 있다. 서울 강남에 ‘에이피알 유니버스’ 기지를 오픈하고, 글로벌 최대 화장품 시장인 미국 내 오프라인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 대표적이다.
●체험형 공간서 선보이는 ‘에이피알 유니버스’

에이피알이 국내·외 오프라인 시장 접점 확대에 한창이다.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 ‘스페이스 도산’ 내·외부 전경. 사진제공|에이피알

에이피알이 국내·외 오프라인 시장 접점 확대에 한창이다.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 ‘스페이스 도산’ 내·외부 전경. 사진제공|에이피알


국내의 경우, 8월 3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 ‘스페이스 도산’을 오픈했다. 도산공원 인근에 위치했으며,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다.

메디큐브, 널디, 포맨트 등 자사 인기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았다. 브랜드별 개성을 펼치면서도 상호 간 유기적인 연결성을 강조해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미지의 행성들을 탐사하는 우주정거장’이라는 콘셉트 아래, ‘스페이스’로 명명된 신비한 우주 공간에서 다채롭고 즐거운 체험을 이어갈 수 있다.

입구부터 우주정거장을 연상시키는 에어로크 연출을 비롯해 실내 벽면 전체 LED로 신비한 우주를 연출했다. 또 건물 외벽은 통창과 메탈 파사드로 설계해 ‘우주 탐험 전초기지’라는 콘셉트를 강화했다.

각 층을 브랜드 개성과 특징이 담긴 행성으로 표현했다. 미래 연구소의 모습을 갖춘 ‘메디큐브 행성’, 신인류가 존재하는 ‘널디 행성’, 향기 오브제가 가득한 ‘포맨트 행성’ 등이 대표적이다. 공간마다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하는 전시와 체험 공간으로 몰입도를 높였으며,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곳곳에 포토존을 배치해 다양한 분위기의 인증 사진을 남길 수 있으며, 맨 위 5층에는 루프탑 카페를 마련해 이색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운영 시간은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오픈 기념으로 ‘부스터 프로 요술봉 에디션’ 한정 판매, 리유저블백 증정, 우주 음료 제공 등의 이벤트도 마련했다.

회사 측은 “스페이스 도산은 단순 오프라인 매장을 넘어 ‘에이피알 유니버스’ 아래 브랜드별로 지향하는 메시지를 선보이는 체험형 콘텐츠 공간”이라며 “향후 다방면 채널에서 의미 있는 고객 경험을 만들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TJX와 계약, 미국 오프라인 시장 진출

미국 유통업체 TJX에 공급하는 메디큐브 스킨케어 제품군. 사진제공|에이피알

미국 유통업체 TJX에 공급하는 메디큐브 스킨케어 제품군. 사진제공|에이피알


해외의 경우, 미국 유통업체 TJX와 메디큐브 화장품과 메디큐브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 공급 계약을 체결해 미국 내 오프라인 판로 확장에 나섰다. TJX는 뷰티, 패션, 생활잡화 등을 제공하는 글로벌 유통 기업으로, 산하 브랜드로 북미 대형 오프라인 아울렛 매장인 티제이맥스와 마샬스가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TJX에 메디큐브 스킨케어 제품 4종(트리플 콜라겐 세럼, 콜라겐 젤리 크림, 제로모공패드, 원데이 엑소좀 샷 7500)과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를 공급한다.

회사 측은 “미국 내 오프라인 시장에 진출한 만큼, 10월 할로윈데이, 11월 추수감사절, 12월 크리스마스 박싱데이로 이어지는 4분기 쇼핑 시즌을 공략할 것”이라며 “미국에서 K-뷰티 인지도가 지속 상승하고 있는 만큼, 눈에 띄는 성장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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