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안카를로 스탠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역시 스치면 넘어간다. ‘규격 외의 파워’를 자랑하는 지안카를로 스탠튼(35, 뉴욕 양키스)이 이틀 연속 180km가 넘는 타구를 때렸다.
뉴욕 양키스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뉴욕 양키스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스탠튼은 시즌 25호 홈런으로 팀의 8-4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틀 연속 홈런 폭발.
스탠튼은 팀이 7-3으로 앞선 8회 선두타자로 나서 체이스 앤더슨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때렸다. 시즌 25호이자 이틀 연속 홈런.
이 홈런은 112.4마일(약 180.9km)의 속도로 418피트(약 127.4m)의 비거리를 기록했다. 단 발사 각도는 36도로 스탠튼 특유의 타구는 아니었다.
지안카를로 스탠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즉 스탠튼이 이틀 동안 때린 장타 3개가 모두 타구 속도 180km를 넘긴 것. 비록 타격 정확성이 떨어지나, 투수에게는 공포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놀라운 타구를 때린 스탠튼은 이날까지 시즌 95경기에서 타율 0.244와 25홈런 62타점 44득점 86안타, 출루율 0.303 OPS 0.806 등을 기록했다.
지안카를로 스탠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뉴욕 양키스 선발투수 게릿 콜은 6이닝 1실점 9탈삼진 호투를 펼친 끝에 시즌 6승째를 안았다. 반면 잭 라이터 주니어는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한 끝에 패전을 안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