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2024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성료

입력 2024-09-03 15: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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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 6000여 명 관전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복식 경기 모습. 사진제공=목포시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복식 경기 모습. 사진제공=목포시


전남 목포시가 지난 1일 2024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8월 27일부터 9월 1일까지 6일간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19개국의 250여 명의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해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쳤으며 이 기간 동안 총 6000여 명의 관람객들이 경기장을 방문해 선수들을 향해 열띤 응원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은 총 5개 종목 중 2개 종목(여자 단식 1개, 여자 복식 1개)에서 1위를 차지했고 남자복식 1개 종목에서 2위를 차지했다.

세계 20위 정나은(화순군청)-김혜정(삼성생명)은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세계 9위 펄리 탄-티나 무랄리타란(말레이시아)를 2-0으로 완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여자단식에서는 결승을 앞두고 세계 6위 왕즈이(중국)가 무릎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세계 15위 김가은(삼성생명) 선수가 행운이 깃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선수들의 활약도 주목을 끌었으나 아쉬움을 남겼다.

남자복식 세계 5위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은 결승에서 세계 174위 레오 롤리 카르난도-바가스 마울라나(인도네시아)에 패했고, 2024 파리올림픽 혼합복식 은메달리스트였던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 여자복식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이유림(삼성생명)-신승찬(인천국제공항), 여자단식 심유진(인천국제공항)은 준결승에서 고배를 마시며 3위를 기록했다.

목포시도 이번 배드민턴대회 성공을 위해 노력을 이어 나갔다. 대회 전날 실내체육관을 찾아 관람객 동선의 편의성을 점검하고, 소방‧전기 등 시설물 전체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안전점검을 철저히 진행했다. 또한 경기 시작 전 연습경기에 매진 중인 선수들에게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고, 경기 마지막 날까지 선수들에게 열띤 응원을 펼쳤다.

남자복식 경기 관전 후 박홍률 목포시장은 “목포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풍부한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전국체전 및 전국단위 대회를 연달아 개최하면서 스포츠 관광도시로의 위상을 갖춰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종목의 대회 유치로 스포츠와 관광을 함께 발전시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포|박성화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박성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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