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영 상원의료재단 이사장(맨 왼쪽)과 김봉옥 인천힘찬종합병원장(맨 오른쪽)이 힘찬 나눔의료를 통해 수술받은 후 퇴원을 앞두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환자들의 병실을 찾아 건강을 살피며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힘찬병원
‘힘찬 나눔의료’는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주가 추천한 경제적으로 어려운 우즈베키스탄 환자에게 한국 힘찬병원이나 부하라 힘찬병원이 정밀검사와 수술을 지원하는 글로벌 의료사회공헌활동이다.
이번에 한국을 찾은 환자들은 부하라주에서추천한 파툴라에바 모히라 마흐무도바(여, 68)씨와 오칠로바자밀라 라흐마토브나(여, 55)씨. 이들은 10월 28일입국해 상원의료재단 인천힘찬종합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고 다음 날인 29일 정형외과 전문의인 최문기 부원장의 집도로 로봇 무릎인공관절수술을 받았다.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친 두 사람은 약 3주간 수술 후 회복관리와 체계적인 재활치료를 거쳐 본국으로 돌아갔다. 힘찬병원은 이들이 귀국 후에도 부하라힘찬병원에서 꾸준히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 힘쓸 예정이다.
환자들을 집도한 최문기 부원장은 “다리가 불편해 잘 걷지 못하던 환자분들이 수술결과가 좋아 환하게 웃으며 감사의 인사를 전해주셔서 보람되고 뿌듯하다”며 “부하라힘찬병원 의료진과 소통해 두 분이 본국에서도 꾸준히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상원의료재단 박혜영 이사장은 “의술을 통해 인류애를 실천하는데 앞장서고자 2019년 우즈베키스탄 부하라힘찬병원 개원을 계기로 ‘힘찬 나눔의료’를 본격 시작했다”며 “현재까지 15명의우즈베키스탄 환자가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나눔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힘찬 나눔의료’는 인천힘찬종합병원이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한 ‘2024년 인천나눔의료 사업’ 참여병원으로 선정되어 수술비 일부를 지원받아 진행했다.
김재범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