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출범 이후 최고 성과…군비 27% 불과해 가성비도 뛰어나
청도군(군수 김하수)은 2024년 총 37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총사업비 1,566억 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공모사업 분야에서 군정 사상 유례 없는 성과를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된 예산 중 국·도비 비율이 63%에 달하는 반면, 군비 부담은 27%에 불과하여 초우량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군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고 국·도비를 효과적으로 확보해 눈길을 끈다.
청도군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공모사업 분야에서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2년 첫해에는 공모사업 선정으로 756억 원을 확보했으며, 이듬해인 2023년에는 1,373억 원으로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뿐만 아니라, 3년 차인 올해는 전년보다 193억 원이 증가한 1,566억 원을 달성하며, 첫해 대비 206%로 엄청난 증가율을 기록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주목할 점은 중앙정부가 지방소멸 문제를 해소할 목적으로 전국 인구감소지역 89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차등 배분하는 2025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 평가에서 청도군이 전국 최고등급인 ‘우수’를 받아 역대 최대 규모인 160억 원을 확보했다.
이로써, 청도군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총 472억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확보하여 군정에 특화된 기금사업을 통해 정주인구와 관계인구, 생활인구를 유입시키고 지방소멸 위기를 적극적으로 극복해 나가고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투자계획 프레젠테이션을 직접 발표하며 평가단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평가단에게 강한 신뢰감을 심어줬으며,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 우수한 평가를 받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 외에도,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도 재해예방사업’ 공모에서 「소진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과 「동곡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두 개 지구가 선정되어 총사업비 692억 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으로 소진지구는 시설 노후화와 제방 미비로 발생하는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동곡지구는 하천정비와 교량 개체 등을 통해 침수 피해를 해결할 계획이다.
그 밖에도‘2024년 경상북도 저출생 대응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도전하고 육아복합지원센터 건립 선정, 저출생 극복을 위한 포괄사업비 확보 등 총 60억 원을 투자하여 육아 지원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자생 돌봄 공동체 지원사업을 통해 기존 2개소였던 공동체가 6개소로 확대됐고, 200명이 넘는 회원(부모 110명, 아이 96명)이 활동 중이며, 내년에는 8개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경기침체에 따른 세수 감소와 교부세 축소라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공모사업을 통한 예산 확보의 지속적인 노력과 끊임없는 도전으로 예산 7천억 원 시대를 열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예산 8천억 시대 개막을 목표로 물방울이 바위를 뚫듯 수적천석(水滴穿石)의 자세로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인프라를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스포츠동아(청도) 강영진 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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