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 없는 경북 실현 본격 가동

경북도 안전보건지킴이 위촉식 참가자들이 파이팅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

안전보건지킴이 14명 위촉… 산업재해 예방 활동 강화

경상북도가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한 건설환경 조성을 위해 ‘안전보건지킴이’ 운영을 본격화한다.

경북도는 8일 도청 안민관 회의실에서 ‘2025년 경상북도 안전보건지킴이’ 14명을 위촉하고, 지역 내 산업재해 예방 활동에 본격 착수했다.

안전보건지킴이는 산업 안전 관련 자격과 경력을 갖춘 민간 전문가로 구성되며, 도내 공공부문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산업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노동자의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들은 2인 1조로 산업재해에 취약한 1억 원 이상 공사 현장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며,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을 지도하고 개선을 유도한다. 특히 위험요인이 중대하거나 반복되는 현장에 대해서는 지방고용노동관서 및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협업해 법적 조치를 병행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 민간 전문가 8명으로 안전보건지킴이 사업을 시범 운영해 왔으며, 올해는 14명으로 확대하는 등 향후 점진적인 인원 확대와 제도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최정애 경북도 안전정책과장은 “지난 2월 세종~안성 고속도로 교량 붕괴 사고로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있었던 만큼, 봄철 공사 시즌이 본격화되는 지금이야말로 산업재해 예방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안전보건지킴이 활동이 노동자의 생명 보호와 안전한 일터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