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마곡에 위치한 넥센타이어 중앙연구소를 방문한 EO 소속 회원들이 넥센타이어 임직원들과 함께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가 세계적인 민간 기업가 네트워크 ‘EO(Entrepreneurs’ Organization)’ 소속 회원들을 초청해 기술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업 탐방을 넘어, 전 세계 80개국에서 온 혁신 기업가들에게 한국 타이어 산업의 기술 수준과 넥센타이어의 글로벌 전략을 직접 체험하게 한 자리였다.
EO는 전 세계 80개국 이상에서 활동 중인 약 1만 9000명의 기업가가 소속된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 기업가 네트워크다. 회원들은 각국의 유망 기업을 직접 방문하며 산업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넥센타이어 방문은 EO의 아시아 투어 일정 중 하나로,서울 마곡에 위치한 넥센타이어 중앙연구소 ‘더넥센유니버시티(THE NEXEN UniverCity)’에서 진행됐다.
● R&D 시설 공개하고 한국 문화로 교류 확대
행사 참가자들은 넥센타이어의 스마트 연구 시스템과 R&D 기반 설비를 견학하며 기술력을 체감했다. 넥센타이어는 이 자리에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스토리,완성차 브랜드와의 협업 사례,브랜드 마케팅 전략 등을 발표했다. 특히 기업의 경영 철학과 비전을 중심으로 한 발표는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넥센타이어는 단순한 비즈니스 소개를 넘어,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풍물놀이 공연을 마련해 행사에 문화적 깊이를 더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기업가들과의 공감대를 강화하고,다양한 문화적 접점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시도했다.
● 글로벌 전기차 OE 공급 확대
넥센타이어는 2016년 포르쉐를 시작으로 메르세데스-벤츠,BMW,아우디 등 세계 유수의 완성차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국내 타이어 제조사 가운데 가장 많은 국산 전기차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OE)를 공급하며, 전동화 시장에서도 주도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현재 넥센타이어는 전 세계 15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전체 매출의 약 85%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 같은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넥센타이어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 중이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 FC와의 스폰서십,국내외 모터스포츠 대회 참여, 글로벌 리테일 매장 확대, 브랜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TV 광고 캠페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같은 다양한 전략을 바탕으로 넥센타이어의 연매출은 빠르게 성장했다. 2010년 1조 원 수준이던 매출은 2019년 2조 원을 넘어섰고, 2024년에는 2조 8000억 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EO와 같은 세계적 민간 기업가 네트워크를 통해 넥센타이어의 산업적 위상과 기술력을 직접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해 브랜드 가치를 세계 시장에 널리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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